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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미래의 수소트럭, 넵튠 미리 살펴보기!

▲ 수소전기 트럭의 미래, 상상해본 적 있나요?

전기와 수소전기차 등 각종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얹은 친환경 자동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우리가 꿈꾸던 미래 모빌리티 시대도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용차는 어떨까요? 물류를 담당하는 상용차 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승용차만큼 익숙하지는 않은 탓에 그 미래를 상상하기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 현대자동차는 올해 7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미래 상용차의 모습이 쉽게 그려지지 않는다면 현대자동차를 주목해주세요. 미래 상용차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벌써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현대자동차는 올해 7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 대형트럭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연 바 있습니다.

2019년에는 <2019 북미 상용 전시회>를 통해 수소 전용 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을 선보이며 앞으로 우리 미래에 만나게 될 수소전기 트럭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하게 만들었죠. 수소전기 트럭의 미래를 보여주는 넵튠은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0 레드닷 어워드(2020 RedDot Award)’의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 분야 모빌리티·수송(Mobility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함께 본상(Winner)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미래에 기대하던 수소전기 트럭을 보여준 바로 그 차, HDC-6 ‘넵튠’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

 

▲ ‘넵튠’의 이름은 ‘해왕성’과 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에서 따왔습니다

넵튠은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첫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입니다. 대기의 80%가 수소로 이뤄진 해왕성 ‘넵튠(Neptune)’과 로마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Neptunus)’에서 따온 이름으로, 수소에너지가 가지고 있는 친환경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붙인 이름이죠.

 

▲ 넵튠의 디자인은 1930년대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넵튠은 물 흐르듯 매끄럽고 둥근 형태의 전면부와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매끈해 보이는 일체형 구조를 바탕으로 수소전기 트럭에 특화된 독창적인 차체가 특징입니다. 넵튠의 디자인은 미국의 1세대 산업디자이너 헨리 드레이퍼스(Henry Dreyfuss)가 1930년대 디자인한 유선형 스타일의 뉴욕 중앙철도 기관차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 수소전기차 ‘넥쏘’와 비슷한 느낌의 헤드램프, 거대한 그릴에는 기능적 요소도 숨어 있습니다

전면부 좌우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얇은 헤드램프는 현대자동차의 또 다른 수소전기차 SUV ‘넥쏘’의 이미지를 차용해 현대자동차의 가장 앞선 수소전기차 기술을 상징합니다. 헤드램프 밑으로 하부 전체를 감싸는 그릴 디자인은 독특한 패턴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력성능 개선에도 도움을 줘 심미적, 기능적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 차고가 높은 운전석에 올라타기 위한 팝업식 스텝은 그릴 디자인에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그릴에는 재미있는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차고가 높은 트럭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스텝이 필수적인데, 전면부에서 옆으로 흐르는 그릴에 스텝을 숨겨둔 것이죠. 승차를 할 때 그릴에 숨겨져 있던 스텝이 솟아나와 승차를 쉽게 돕습니다. 여기서도 디자인과 탑승 편의성을 생각한 디자인을 엿볼 수 있습니다.

 

▲ 매끈한 유선형 실루엣의 차체는 지금의 트럭과 확연히 구분되는 미래적 감각입니다

측면에서는 유선형으로 이어지는 차체의 매끈한 실루엣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해오던 투박한 트럭의 이미지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죠.

 

▲ 수소 주입구와 연료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측면에 붙어있습니다

측면에는 수소 주입구와 함께 연료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마련돼 있습니다. 수소의 충전량을 외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연료 주입과 차량 운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거대한 휠에도 기능적 요소가 숨어 있습니다. 방패 혹은 날개처럼 보이는 휠의 바깥쪽은 개폐가 가능한 구조인데, 속도 등에 따라 개폐량을 조절해 브레이크 냉각과 공력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죠.

 

▲ ‘퍼스널 스튜디오(Personal Studio)’라 이름 붙인 넵튠의 실내 공간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된 넵튠은 실내를 들여다볼 수 없어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퍼스널 스튜디오(Personal Studio)’로 명명된 실내 공간은 기존 내연기관 상용차에 비해 넓을 뿐만 아니라 튀어나온 부분없이 평평한 바닥으로 구현돼 훨씬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거실 같은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는 넵튠의 실내. 실제로 보고 싶네요!

실내에는 자유롭게 방향을 돌릴 수 있는 시트, 전면 유리 전체에 적용되는 프로젝션 스크린 등을 장치해 스마트 오피스나 편안한 거실과 같은 기능을 전달합니다. 이처럼 넵튠의 실내는 장거리 이동이 빈번한 운전자가 가장 효과적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하는군요.

 

▲ 인간 공학적 설계 기술이 녹아든 운전석에서는 자율주행 등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전면 유리 테두리를 둘러싼 프레임은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능을 담당하며, 몸 동작과 눈동자를 인식하는 제스처 컨트롤, 아이 트래킹(Eye-Tracking), 음성 제어 기술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인간 공학적 설계(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바탕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직관적 사용자 경험을 가능케 합니다.

 

▲ 넵튠을 실제로 본다면 멀게만 느껴졌던 수소전기 상용차의 미래가 훨씬 가깝게 느껴질 겁니다

창의력 넘치는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통해 탄생한 '넵튠'은 미래에 펼쳐질 수소사회를 향한 현대자동차의 모빌리티 비전에 대한 방향성과 자신감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일 것만 같았던 수소전기 상용차의 미래가 넵튠을 실제로 보니 더 이상 멀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넵튠 영상 바로가기 :
https://youtu.be/AouNVvnjA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