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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텁한 내 방을 숲으로 바꿔 놓을 반려 식물

▲ 실내 활동이 늘면서 집안에서의 공기 질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반려 식물을 돌보는 재미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렵죠. 실내 공기를 맑게 해주고, 삶의 질까지 높여줄 반려 식물 4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잘 기르는 팁도 함께 말이죠!

예쁜 천연 가습기, 아레카 야자

 

▲ 관리도 쉽고 더욱 건강한 천연가습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아레카 야자는 실내에서 적응력이 뛰어나 집에서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내에 습도를 공급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한데요. 1.8m 높이의 아레카 야자는 잎에 머금어 둔 수분을 하루에 약 1ℓ 가까이 뿜어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밀폐된 우주선 안 공기를 정화시키기 위해 식물 50가지로 실험했습니다. 최종 1위는 바로 아레카 야자였죠.

이뿐만 아니라 전자파와 유해물질까지 차단합니다. TV나 컴퓨터, 에어컨 등 전자제품이 많은 공간에 두면 좋습니다. 실내 온도는 13℃ 이상은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아레카 야자 잘 키우는 Tip
1. 물을 주는 주기는 따로 없습니다. 흙을 만져본 뒤 말라 있으면 물을 충분히 주세요.
2. 분무기로 잎에도 물을 뿌려 주세요.
3. 너무 강한 직사광선이나 건조한 공기는 아레카 야자에 해롭습니다.

가만히 놔둬도 잘 자라는 천사 식물, 산세베리아 문샤인

 

▲ 식물을 키우기 힘들어하는 초보라면 '산세베리아'로 시작해 보세요!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인 산세베리아. 원산지에선 주로 섬유 재료로 쓰이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그 밖의 다른 나라에선 주로 관상용으로 가꿉니다. 산세베리아는 70여 종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선 산세베리아 문샤인과 라우렌티, 스투키 등 10여 종이 인기 있죠. 가만히 두어도 워낙 잘 지내는 식물이라서,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반려 식물로 늘 손꼽혀요. 밤에 산소를 뿜어내기에 공기 정화 능력도 탁월합니다.

산세베리아의 강점은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을 만큼 어디서든 잘 자란다는 것입니다. 서아프리카의 척박한 기후를 견뎌낸 식물 답게 건조한 기후에도 끄떡 없고 생명력이 매우 강합니다.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서 잎이 더욱 크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다만 영상 10도 이하에선 성장을 멈추니 유의하세요.

+ 산세베리아 잘 키우는 Tip
1. 집안 어디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어디서든 잘 자라거든요.
2. 물은 봄과 가을엔 한 달에 1번, 여름엔 한 달에 2번, 겨울엔 두 달에 1번이면 딱 적당합니다. 흙이 마르면 화분 받침에 물이 빠져나올 만큼 흥건히 물을 주세요.
3. 강한 햇빛을 쪼이면 잎이 다칠 수 있어요. 한여름엔 직사광선을 피하세요.

미세먼지 아디오스, 팔손이나무

 

▲ 주로 남부 지방에서 자라는 '팔손이나무'는 어떨까요?

가을과 겨울에 흰 꽃이 피는 팔손이나무. 초보자도 매우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입니다. 경상남도 남해와 거제도, 제주도, 동해 울릉도 등 바닷가 산기슭이나 깊은 골짜기에서 자라는데요. 사귀는 30cm 자보다 지름이 조금 작거나 큽니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7~9개씩 갈라져서 ‘팔손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요. 다르게는 팔각금반(八角金盤)으로도 불리는데요. 8개로 갈라진 윤기 흐르는 넓은 잎을 소반에 빗댄 이름입니다. 흰 꽃잎은 속을 모를 만큼 수줍게 웃는듯 보여요. 그래서일까요? 팔손이나무 꽃말은 ‘비밀’이랍니다.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는 여러 식물들처럼, 팔손이나무는 집안 공기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요. 실내 전자파를 차단하고 음이온을 내보내죠. 양이온을 띄는 미세먼지가 팔손이에 붙으면 몸집이 무거워져서 바닥으로 떨어지는데요. 이처럼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를 빨아들이기도 해요. 예전에는 잎으로 천연 염색을 하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 잎을 류머티즘이나 가래 치료제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 팔손이나무 잘 키우는 TIP
1. 키우기 좋은 장소는 볕이 잘드는 거실과 발코니입니다.
2. 봄, 여름, 가을엔 흙 표면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고, 겨울엔 화분 흙이 대부분 마를 때 흥건하게 물을 주세요.

레옹이 사랑한 식물, 아글라오네마

 

▲ 실내의 많은 오염물질을 한 번에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식물도 있습니다.

초록빛과 은빛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아글라오네마. 화려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사랑받는 반려 식물이죠. 실내 어디서든 무난하게 잘 자라는 식물이랍니다. 빛이 부족해도, 형광등 아래에서도 잘 자라요. 게다가 예쁜 겉모습만 장점은 아니에요. 포름알데히드, 벤젠, 일산화탄소 등 실내 오염 물질을 정화하는 최고의 식물로 꼽힙니다.

아글라오네마엔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종류들을 살펴 볼게요. 먼저 잎에 흰 눈을 뿌린 듯 독특한 무늬를 뽐내는 ‘아글라오네마 스노우 화이트 (스노우 사파이어)’. 꽃말은 장수와 행운, 부귀, 행복. 좋은 뜻을 다 담고 있어 승진이나 개업 선물로도 인기가 높아요. 영화 <레옹>에서 레옹이 아끼던 ‘아글라오네마 스트라이프스’, 쨍쨍한 붉은 빛이 인상적인 ‘아글라오네마 시암 오로라’, 핑크색이 매력적인 ‘아글라오네마 엔젤’ 등 취향에 따라 고르는 재미가 있답니다.

+ 아글라오네마 스노우 화이트 (스노우 사파이어) 잘 키우는 Tip
1. 한여름 직사광선을 세게 받으면 잎이 거무죽죽하게 타버릴 수 있으니 주의!
2. 10도 미만의 날씨에선 잎이 축축 처지고 힘들어해요.
3.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해요. 공중에 분무기를 뿌려 습도를 높여주세요.

 

▲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화원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 식물을 알아보았습니다. 건조해지는 가을철, 반려 식물과 함께 내 방을 따스한 숲속으로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