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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린이를 위한 자동차 용어 능력시험

이제 막 자동차에 관심이 생긴 분들의 취미는 걸어 다니며 보이는 자동차 이름 맞추기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이것저것 기사를 읽다보면 차린이에겐 봐도 봐도 모를 낯선 용어들의 연속일텐데요. 내일 만나는 차잘알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고 싶은데 아는 게 없어 그저 웃을 수밖에 없는 차린이라면, 모의고사 한 번 풀어보는 것 어떠실까요?

''CVVD'의 의미를 맞혀보시오' (힌트:벨로스터 N)

 

▲ 벨로스터 N의 'CVVD'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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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3)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조절하는 기술

+ 문제 풀이
'CVVD'는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입니다. 그런데 무엇의 약자인지 알고 계셨나요? ‘CVVD(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는 말 그대로 풀이하면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밸브(개폐)시간’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풀이하자면, ‘엔진 밸브가 열려 있는 시간을 엔진의 상태에 따라 최적으로 가변하는 기술'인 것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밸브란 무엇일까요? 쉽게 ‘주사기’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주사기 끝을 손가락으로 꾹 누른 채로 피스톤을 밀어 올리면 당연히 잘 안 올라갑니다. 그러나 끝을 막지 않으면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주사기 끝을 막는 타이밍을 조절하면 주사기 안의 공기량이 달라지듯이, 밸브도 엔진의 힘과 효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밸브가 열리고 닫히는 시간을 귀찮게 굳이 왜 바꿔?”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밸브의 움직임이 자유로울수록, 엔진이 가장 적합한 성능과 효율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주행 환경(산, 해안도로, 도심, 고속도로, 국도 등)에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엔진 연소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송풍구, 비상경고등이 다 모인 이것은 무엇일까요?

 

▲ 스티어링 휠 다음으로 많은 손길이 닿는 곳,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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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2) 센터페시아

+ 문제 풀이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정면을 볼까요? 운전에 필요한 계기판과 여러 장치들이 달려있죠? 이 부분을 '대시보드'라고 하는데요. 센터페시아는 자동차 대시보드와 시프트 레버(기어를 조작하는 레버)가 수직으로 만나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센터페시아는 오디오, 에어컨-히터의 컨트롤러, 송풍구 등을 포함합니다. 더불어 비상경고등, 시거잭, 충전용 단자 등 여러 부가 장치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죠. 대시보드에서 수직으로 내려오는 센터페시아를 기준으로 좌우를 나눠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이 구분됩니다.

'타코'로 시작하는 자동차 내부는 어디일까요?

 

▲ 엔진이 어떻게 얼마나 일하는지 알 수 있는 이것! 힌트는 '‘타코’로 시작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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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3) 타코미터

+ 문제 풀이
자동차 계기판을 보면 숫자 1, 2, 3 으로 시작하며 바늘이 올라가는 시계 모양의 계기판이 보입니다. 바로 ‘타코미터’라는 곳이죠. 계기판에서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하는 장치 중 하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의미를 모른 채 외면 받곤 하는 곳이기도 하죠.

타코미터는 엔진 축의 회전수를 측정하는 회전계입니다. ‘속력’을 뜻하는 그리스어 ‘타코스(takhos)’에서 유래했죠. 쉽게 말해 엔진이 얼만큼 일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계기판의 숫자는 1분 동안 엔진의 회전수를 1000으로 나눠 표시합니다. 즉 1, 2, 3, 4는 각각 1000, 2000, 3000, 4000을 뜻하는 것이죠.

운전자의 시선으로부터 흔히 외면받곤 하던 타코미터지만, 타코미터로 엔진 회전수를 살피며 운전해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엔진의 효율과 건강을 위해서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의 회전수가 올라가는데, 회전수가 올라가면 출력이 높아지는 동시에 그만큼 연료 소비량도 높아집니다. 동시에 엔진도 훨씬 빠르게 뜨거워지죠. 회전수가 올라갈수록 연료를 많이 소모해 효율은 떨어지고 열을 많이 발생시켜 각 부품이 받는 스트레스도 더 커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코미터를 보면서 엔진 회전수가 지나치게 높으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슬쩍 떼 회전수를 낮춰주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거나 언덕 등을 올라갈 때에는 엔진이 최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회전수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럴 때에도 타코미터를 보며 원하는 회전수에 맞춰 가속 페달을 컨트롤하는 것이 필요하죠.

 

지금까지 차린이에게는 조금 어려웠을지도 모를 용어들을 살펴봤습니다. 어떠세요? 차잘알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할 말이 조금은 생길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차린이 여러분이 어려운 자동차 용어를 술술 읽는 그 날 까지! 앞으로도 영현대가 여러분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