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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화성에 도시가 생길까? 우주 모험 담은 영화 4선

▲ 우주를 향한 모험은 인간의 오랜 꿈이자 숙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모습이 바뀌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올해 초와 지난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찍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병원이 집중된 지역이 유달리 밝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병원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사진을 본다는 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와 지구를 셔틀 우주선이 왕복하고, 민간 유인 우주선이 지구상공 400Km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안전하게 도킹하는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깜깜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를 찾아 두리번거린 적 있나요? 오늘은 여러분의 가슴을 다시 두근거리게 할 우주 영화 4편을 소개해드릴게요. 우주를 향한 모험을 멈추지 않았던 이들의 실화가 담겨 있답니다.

제대로 성공한 멋진 실패, <아폴로13>

 

▲ 아폴로 13호는 많은 기대를 안고 우주로 출발했습니다.

‘성공한 실패.’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970년 4월 쏘아 올린 아폴로 13호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달에 착륙하진 못했지만, 기적처럼 무사히 지구로 살아 돌아온 우주비행사 3명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죠. 원래 계획대로라면 역사상 3번째로 달에 착륙했을 우주선이었는데요. 지구 밖을 날던 아폴로 13호에서 갑자기 산소 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지고 말았죠.

 

▲ 안전하게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우주비행사들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습니다.

사고가 일어났던 당시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던 세계인들은 치열한 생환 작전을 가슴 졸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죠. 막막한 우주 공간에서 탈수와 추위, 배고픔에 시달리며 죽어간다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우주비행사들이 지상 요원들과 합심해 생환하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우주정거장에서 만난 천사, <스테이션7>

 

▲ 소련에서는 ‘살류트-7’이라 불리는 우주정거장을 개발했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이던 1985년. 두 나라는 우주 개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면서 경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나는 듯 보였는데요, 소련은 우주정거장 개발에 몰두하고 있었죠. 소련이 1971년부터 1986년까지 15년 동안 진행한 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살류트-7(Salyut-7)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주에 잠깐 다녀오는 비행에서 멈추지 않고, 몇 달 내지 몇 년 동안 인간이 우주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스테이션 7>은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소련의 베테랑 우주비행사 블라디미르 자니베코프는 우주정거장을 다녀온 후 그곳에서 천사를 봤다고 주장했다가 환각을 본다는 진단을 받고는 비행사 생활을 마감하게 됩니다. 은퇴 후 평화로운 가정생활을 꾸려가던 그에게 소련 우주국의 긴급 호출이 떨어집니다. 궤도를 이탈해 통제 불능에 빠진 살류트-7을 수리해달라는 요청이었죠.

 

▲ 은퇴한 우주비행사 ‘블라디미르 자니베코프’는 국가의 부름을 받고 우주로 다시 떠납니다.

소련이 급하게 ‘살류트-7’을 수리하려던 것은 다름아닌 미국 때문이었습니다. 챌린저호 발사를 앞두고 있었던 미국이 살류트-7을 포획해 소련의 우주 기술을 뺏을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소련은 빠른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엔 눈물을 머금고 살류트-7을 격추할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최고의 비행사로 손꼽혔던 블라디미르를 우주로 파견하게 되는데요, 그는 우주에서 엄청난 시련과 말도 안 되는 난제들에 부닥칩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우주에서 사투를 벌인 우주비행사들의 노력과 우주를 향한 열망을 마주할 수 있는 <스테이션 7>입니다.

달에 발자국을 남긴 최초의 인간, <퍼스트맨>

 

▲ <퍼스트맨>은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퍼스트맨’ 닐 암스트롱. 그는 아폴로 11호를 타고 날아가 달에서 이틀을 머물렀는데요. 달에 남긴 첫 발자국과 달에 꽂은 성조기 사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지금처럼 SNS는커녕 인터넷도 없던 시대에 전 세계 5억 명이 달 착륙 생중계를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전쟁을 벌이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이 생중계를 보기 위해 휴전을 맺었다고 해요.

 

▲ 우주비행사로서 느끼는 고뇌와 기울인 노력을 영화를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영화 <퍼스트맨>은 달 착륙을 단순히 예찬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인간으로서, 우주 비행사로서 닐 암스트롱의 고뇌와 노력이 담겨 있죠. 세계인이 바라보는 가운데 극한의 위기를 마주하며 이를 헤쳐나가는 그를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답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거예요.

천재 흑인 여성들의 짜릿한 실화, <히든 피겨스>

 

▲ <히든 피겨스>는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다룬 영화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나사(NASA)에서 모든 사람의 오줌 색깔은 똑같아!”
천부적인 능력을 지녔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사무실에서 800m 떨어진 유색인종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으며, 중요한 회의에도 참여할 수 없었고, 식당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없었던 여성들이 있습니다. <히든 피겨스>는 나사의 숨겨진 영웅들, 흑인 여성들의 실화를 담은 영화입니다. 용감하고 똑똑한 이 여성들은 기어이 ‘나사에선 피부색으로 화장실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는 선언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합니다.

 

▲세 명의 흑인 여성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두뇌와 재능이 매우 특출난 흑인 여성 캐서린 존슨, 나사에서 근무하던 흑인 여성들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던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흑인 여성 최초의 나사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 이들은 나사 최초의 우주 궤도 비행 프로젝트에 선발되는데요.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세상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용감하게 펼칩니다. 우주를 향한 이들의 열정을 지켜보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질 거예요.

지금까지 우주를 향한 모험을 펼친 이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4편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화성을 향한 우주선을 쏘아 올린 스페이스X의 도전이 비단 일론 머스크에게만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도전과 상상, 모험은 우리에게도 충분히 가능하답니다! 이번 주말엔 우주 영화와 함께 두근거림과 설레던 어린 시절 추억을 되새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