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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량공유 vs 렌터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까?

▲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차량을 대여할 수 있는 차량공유 서비스

차량공유 시장의 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2011년 6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차량공유 시장 규모는 2020년 5,0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보고서 인용) 차량공유 서비스는 집 주변 대여 장소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차량을 대여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행을 떠날 때, 차량공유 서비스와 기존 렌터카 서비스 중 어떤 것을 이용하는 것이 적합할까요? 영현대가 렌터카와 차량공유 서비스를 직접 비교해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살펴봤습니다.

단시간 vs 장시간

먼저 대여 시간에 따른 대여요금을 비교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24시간 차량을 대여할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아반떼 AD 차량을 평일 24시간 동안 대여한다고 가정하면 차량공유 서비스의 경우 49,310원의 대여요금이, 렌터카 서비스의 경우 49,000원이 측정됐습니다. 24시간 이상의 장시간 대여 시에는 차량공유 서비스와 렌터카 서비스의 대여요금이 비슷했습니다.

 

▲ 대부분 렌터카 서비스는 24시간 미만 대여 시 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없다 (출처: 롯데렌터카)

하지만 렌터카 서비스는 24시간 미만 대여 시 할인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약 23시간만 대여한다고 가정하면 10만 원에 육박하는 대여요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24시간 미만의 단시간 대여 시에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저렴합니다. 또한 차량공유 서비스는 다양한 쿠폰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5-6시간 이상 대여 시 적용 가능하니 24시간 미만 단시간 대여 시에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단거리 vs 장거리

다음은 주행거리에 따른 주유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차량공유 서비스는 주행한 km당 주행요금을 측정해 반납 시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아반떼 AD의 경우 km당 190원의 주행요금이 부과됩니다. 운행 중 기름이 부족할 경우 차량 내부에 비치된 업체의 주유 카드를 이용해 주유하고 자신이 주행한 만큼만 주행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렌터카 서비스는 대여 시 계기판의 눈금을 확인하고 반납 시 확인한 주유량만 채우는 시스템입니다.

 

▲ 렌터카 서비스는 대여 시 확인한 주유량 대비 부족한 양만 채워 넣으면 된다

차량공유의 주행요금 시스템은 장거리 운행에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약 km당 190원의 주행요금은 차량의 연비를 따져보았을 때도 비싼 가격입니다. 실제로 약 1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차량공유 서비스의 경우에는 19,000원의 주행요금이 부과되지만, 렌터카 서비스의 경우에는 연비를 고려 약 14,000원만 주유하면 됩니다. 따라서 장거리 운행의 경우에는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주유비 측면에서 더욱 유리합니다.

편의성 vs 심미성

▲ 차량공유 서비스는 대여 장소가 많아서 찾아가기 쉽다

 

▲ 차량공유 서비스는 전용주차구역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이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편의성과 심미성을 알아보겠습니다. 차량공유 서비스는 대여 장소 전국 곳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여 장소까지 찾아가기 쉽습니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대여 전 차량의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문까지 열 수 있습니다. 별도의 열쇠가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대여부터 운행까지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는데요. 반납도 간편하게 차량을 주차하고 앱 내 반납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납니다. 렌터카 서비스보다 간편한 과정이기에 편의성 부분에서는 차량공유 서비스가 더욱 유리합니다.

 

▲ 차량공유 서비스의 차량에 부착된 스티커의 모습

 

▲ 번호판을 통해서도 차량공유 서비스 차량임을 구분할 수 있다

한편, 차량공유 서비스는 외부에 서비스 이름이 적힌 스티커와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가 운전하는 차량이 차량공유 서비스의 차량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요. 렌터카 서비스는 단지 차량번호의 ‘하‘, ‘허‘, ‘호’로 구분이 될 뿐입니다. 최근 장기 렌트 차량의 증가로 차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차량 번호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심미성 부분에서 이용자의 심리적 허들이 낮은 렌터카 서비스가 더욱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초보 vs 베테랑

자동차 운전에 있어 보험 가입은 필수 사항입니다. 차량공유 서비스와 렌터카 서비스 모두 자차 손해에 대한 면책 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중요하게 살펴볼 점은 사고 발생 시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최대한도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 고객부담금 면제 옵션을 제공하는 렌터카 서비스 (출처: 롯데렌터카)

 

차량공유 서비스의 경우에는 최대한도에 있어 5만 원, 30만 원, 70만 원의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 서비스 역시 5만 원, 30만 원, 70만 원의 옵션 중 선택할 수 있지만 ‘고객부담금면제’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고 발생 시 보험 한도 내에서 전액 보호받을 수 있는 옵션입니다. 만약 본인이 초보 운전자이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고객부담금 면제 옵션이 있는 렌터카 서비스가 더욱 유리해 보입니다.

 

▲ 사고 발생 시 정확한 대처를 위해 사전에 보험 약관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출처: 딜카)

 

만약 고객부담금 면제 옵션이 필요 없는 베테랑 운전자라면 어떨까요? 24시간 대여 기준으로, 차량공유서비스의 경우 자기부담금 최대 5만 원 옵션을 선택할 경우 약 27,000원의 보험료가 부과됐습니다. 렌터카 서비스의 경우 역시 자기부담금 최대 5만 원 옵션 선택 시 약 12,000원의 보험료가 측정됐습니다. 보험료가 더욱 저렴한 렌터카 서비스가 더욱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업체별 보험 약관에 따라 보장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약관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차량공유 서비스와 렌터카 서비스를 비교해봤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황별로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거리 운전을 하면서 편의성을 중요시한다면 차량공유 서비스를, 더욱 안심되는 주행을 위한다면 고객부담금 면제 옵션의 렌터카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업체별 상이한 요금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꼭 비교 후 서비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합리적인 선택으로 안전한 운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