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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괌 렌터카 여행, 다 알려드립니다

괌 렌터카 여행, 다 알려드립니다

▲ 하늘과 바다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괌 ‘이파오 비치’

 

괌은 사계절 내내 따뜻한 기후와 파란 바다가 만드는 훌륭한 자연경관으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휴양과 쇼핑이 동시에 가능하고, 비행시간도 짧아서 정말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 해변에서 포착된 현대차 ‘코나’

 

괌을 여행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렌터카를 운전해 여행하는 것입니다. 투몬 베이 시내와 푸르른 자연으로 가득한 남부를 지동차로 직접 누비는 즐거움보다 더한 건 없을 테니까요. 다만 한국이 아닌 낯선 지역에서 차를 운전하는 것이 쉽진 않을 테니 괌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몇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괌에선 천천히 운전하세요!

▲ 시속 15마일의 규정 속도를 알리는 표지판

 

괌은 도로 규정 속도가 대체로 낮습니다. 시내에선 25 mi/h(40km/h), 외곽에선 35 mi/h(55km/h)로 달려야 하죠. 근처에 학교가 있을 땐 규정 속도가 시속 15 mi/h(24km/h)로 낮아지기도 합니다. 비가 올 경우 산호가루로 만들어진 도로 특성상 빙판길처럼 미끄러질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표지판 규정 속도 단위는 ‘마일(mi/h)’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1 mi/h = 약 1.6km/h)

 

 

도로 중앙에 노란 두 줄, 무슨 의미지?

▲ 노란색 두 줄이 그어진 괌의 중앙차선

 

괌 도로를 달리다 보면 중앙에 노란색 두 줄로 차 한 대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쭉 뻗어 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은 양방향에서 자유롭게 진입해 유턴 또는 좌회전이 가능하도록 마련한 중앙 차선입니다. 차선 안에서 주행은 불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스쿨버스가 멈추면, 양방향 모두 STOP!

▲ 도로를 달리는 노란색 스쿨버스

 

괌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곳입니다. 밀폐된 공간(자동차)에 아이를 혼자 두고 가는 것을 불법으로 여기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 위 스쿨버스와 관련된 규정도 엄격합니다. 노란 스쿨버스가 빨간 불빛을 내며 정차할 때, 양방향 차량은 모두 정지해야 합니다. 절대 추월하면 안 되는 건 당연하고요. 멀리서라도 노란색 스쿨버스가 보일 땐 일단 주의하고 보는 게 좋습니다.

 

 

‘STOP’ 표지판을 주의하자

▲ ‘STOP’ 표지판을 보면 일단정지

 

이면도로 끝에서 ‘STOP’ 표지판이 보인다면 일단 정지해야 합니다. 우선권이 따로 없기 때문에 완전히 정지한 후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예약자 주차장’에는 절대 주차하지 마세요!

▲ 예약자 주차장(Reserved parking)임을 알리는 주차구역의 표지판

 

한국에 비해 괌은 주차가 정말 수월한 편입니다. 주차장이 유료인 경우가 거의 없고 호텔, 쇼핑몰, 마트 등 주차장이 마련된 곳이면 어디든 주차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주차장 내부에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차장에 예약된(reserved) 지정석이나 장애인 자리(the disabled)가 있고, 그곳에 주차하면 상당한 벌금을 물거나 견인될 수 있기 때문이죠. 주차할 자리를 물색할 땐 주차구역 앞쪽에 예약자 주차장 표시가 없는지 꼭 확인하세요.

 

 

차 안에 귀중품을 놓고 내리는 건 절대 금물!

▲ 괌은 차량 내 귀중품 도난 사고가 빈번

 

괌은 안전한 나라지만 차량 내 귀중품 도난 사고는 조심해야 합니다. 주차할 때 자동차 안에 귀중품은 두지 말고, 불가피할 경우엔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기거나 트렁크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선글라스 케이스 같은 사소한 물품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하니 각별히 조심하세요.

 

 

주유소 이용 방법, 어렵지 않아요

▲ 초록색, 빨간색 손잡이로 구분된 주유 기계

 

외국에서 주유소를 이용하기 어려울까 겁이 나신다구요? 그렇지만 괌에선 전혀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셀프로 주유할 경우, ‘Regular’ 혹은 ‘Unleaded’라고 표기된 쪽이 휘발유, 그렇지 않은 쪽이 경유라는 점만 기억하세요. 지점이 많고 이용이 편리한 ‘쉘(Shell) 주유소’는 초록색 손잡이가 휘발유, 빨간색 손잡이가 경유입니다.

 

 

▲ 주유 후 결제는 주유소 내 편의점에서 가능

 

결제는 어떻게 하냐고요? 괌 주유소 내부에는 항상 편의점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용한 주유 기계 번호를 말하면 직원이 결제하는 시스템입니다. 직원이 ‘만땅?’이라고 묻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괌은 한국령’이란 말, 괜히 나온 말이 아닌 것 같죠?

 

 

▲ 괌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의 일몰

 

규정 속도가 낮다고 불평하기보다는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고, 낯선 시설에 겁먹기보다 반짝거리는 눈으로 새로운 사실을 배우며 익숙해져 가는 것이 여행자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여러분께 전해졌길 바라며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괌 여행을 응원합니다.